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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투자

김프 김치프리미엄 역프 BTC 마켓 알아보자

by 센스노트 2024.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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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시세를 보면 글로벌 시세와 5% 차이 발생이라는 알림을 볼 수 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우리나라 거래소에서 발생하는 김치프리미엄 줄여서 '김프'라고 불리는 시세차이와 BTC마켓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같은 비트코인이어도 업비트와 해외 거래소인 바이낸스 거래소와 가격이 다릅니다. 우리나라 거래소가 해외 거래소보다 더 비싸게 거래될 때 그 가격 차이를 '김치 프리미엄'이라고 표현합니다. 역으로 한국 거래소 금액이 해외 거래소보다 낮다면 '역프미리엄' 줄여서 역프라고 말합니다.

 

김치 프리미엄

우리나라에서 암호화폐 거래 붐이 일어나기 전에는 우리나라 거래소 시세가 더 낮게 형성되어 있는 역프리미엄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암호화폐 붐이 일어나면서 김치 프리미엄이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10%에서 차이가 심할 때는 40~60%까지도 차이가 발생했습니다. 차익이 발생한다면 누군가는 이익을 얻어가겠죠? 발 빠른 투자자들은 해외 거래소에서 암호화폐를 구입해 국내 거래소로 옮겨 시세차익을 얻기 시작했습니다.

 

2024년 4월 14일 기준으로도 업비트 비트코인 시세가 글로벌 시세보다 10% 차이 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시가총액이나 거래량이 적은 경우에는 더 많은 차이가 발생합니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저렴하게 암호화폐를 구입하려고 해외로 자금을 이동하여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김치 프리미엄의 원인은 공급 부족에 있는데요. 우리나라의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코인 수요는 넘치는데 공급이 부족한 경우 발생합니다. 상승장이 왔을 때 한국 거래소 시장에 있는 코인 물량이 적다보다 시세가 올라가는 것입니다. 자금세탁이나 검은돈으로 악용될 우려가 있어 우리나라에서는 가상자산 거래가 실명확인제와 트레블 룰로 제한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코인은 공급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죠.

 

정부의 규제

우리나라 정부는 비트코인 공급부족의 원인으로 기관이 참여하지 않는다는 발표를 하기도 했습니다. 정부의 코인시장 규제로 수요와 공급이 적절하게 돌아가지 않아 김치 프미리엄이 발생하고 이를 이용해 시세차익 위한 투자자가 생겨난다는 것입니다. 코인시장 생태계를 살펴보면 차익거래와 활발하게 발생하면 국내 암호화폐 공급이 늘어나면서 김치 프리미엄 격차는 줄어들게 됩니다.

 

우리나라는 시세차익 거래에 대해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코인 시장에서는 해외 주식이나 부동산 같이 해외 자산을 거래하면 신고 절차를 진행하듯이 암호화폐도 적절한 시스템을 마련한다면 외화 통제와 거래량 증가로 김치 프리미엄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BTC 마켓

BTC 마켓이란 무엇일까요? 업비트 거래소를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국내 거래소를 보면 원화 마켓(KRW), BTC 마켓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현재 케이뱅크에 원화를 입금하고 업비트 거래소로 자금을 옮긴 후 비트코인을 구입한다면 대부분 원화 마켓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비트코인 시세가 1억인데 0.01 코인을 구입한다면 우리나라 백만 원으로 비트코인 0.01개를 구입하는 것이죠.

 

BTC 마켓은 기준이 되는 화폐가 원화가 아닌 비트코인입니다. 비트코인으로 다른 코인을 매수할 수 있는데 그 가격도 비트코인으로 표시됩니다. 만약 비트코인(1억 원)으로 이더리움(500만 원) 1 BTC로 20 ETH를 교환할 수 있는 것입니다. 원화 마켓의 경우 우리나라 KRW를 기준으로 가격흐름이 표시되는 반면 BTC 마켓 차트에서는 비트코인을 기준으로 시세변화를 보입니다. BTC 마켓 차트를 참고하면 해당 자산이 비트코인 가치대비 어느정도 시세를 보이고 있는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성장률과 큰 관계가 있습니다. BTC 마켓 상승 흐름이 좋은 알트코인은 암호화폐 전체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장을 보인 알트코인일 확률이 높습니다. 때문에 좋은 알트코인을 고민하고 있다면 BTC 마켓 차트도 같이 확인해야 합니다. 해당 코인이 암호화폐 시장에서 어떤 추이를 보였는지 객관적으로 볼 수 있어 투자에 좋은 참고가 되기 때문입니다.

 

거래량(Volume)

원화 마켓이나 BTC 마켓 차트를 보면 시세 이외에도 거래량이 표시됩니다. 거래량은 일정 기간 동안 코인이 거래된 금액의 총합계를 의미합니다. '주식시장에서는 주식 가격은 속일 수 있어도 거래량은 못 속인다'는 말이 있습니다. 실제로 차트를 보면 가격 상승이나 하락 전에 거래량이 크게 늘어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거래량이 늘어난다는 것은 시장에서 해당 코인의 관심이 늘어난다는 것이겠죠.

 

시장이 관심이 있다면 상승이나 하락으로 큰 움직임 변화가 발생합니다. 일반적으로 자산 가격 상승 시 거래량이 많이 발생하면 수익이 발생한 투자자들이 매도를 하지만 그 물량을 신규 유입 투자자들이 흡수하여 가격이 오르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자산가격은 오르는데 거래량이 없다면 해당 코인은 시장의 관심이 적은 코인으로 가격 상승을 지속하기 어렵습니다. 거래량이 증가하는 것은 기존 보유자들의 매도물량을 소화할 수 있다는 의미로 자산가격이 상승할 확률이 높습니다. 가격은 하락하는데 거래량이 증가하는 경우 시장에서는 좋지 않은 시그널로 보고 있습니다. 코인을 매수하는 사람은 많지 않은데 매도하는 사람이 많아서 시세가 떨어지는 것이기 때문이죠. 매도세가 강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만약 코인 시세는 하락하는데 거래량에 큰 변화가 없다면 단기적으로 다시 시세가 반등할 수 있습니다. 코인 시장은 비트코인을 바탕으로 다양한 대내외 여건을 고려해야 하는 만큼 신중하게 접근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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